맥주회사 과당경쟁 실태조사 착수...국세청, 공정거래위

맥주회사들간의 끝없는 시장쟁탈전에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끼어 들었다.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신문광고란을 독점하거나 노상시음회등을 통해 광고전쟁을 벌이고 있는 동양맥주,조선맥주,진로등 맥주 3사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오세민 공정위위원장은 이날 이들 3개사의 관계자들을 불러 맥주 과대광고와 부당고객유인행위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과당경쟁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정위는 또 이같은 과당경쟁행위가 계속될 경우 공정거래법상의부당고객유인행위 위반이나 끼워팔기등으로 제재를 가할 방침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