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업무조사 연기키로...노동부, ""노동계 반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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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는 노동계개혁차원에서 추진하던 노조에 대한 업무조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남재희노동부장관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경리,회계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된 20여개 노조에 대해 이달내에 업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노동계가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는데다 재계와 경제부처등이 상당한 우려를표명함에 따라 이를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장관은 "업무조사실시방침에 대한 언론보도등으로도 노동계개혁에 대한정부의 의지가 어느정도 확인됐다"고 말하고 구체적인 실시시기와 관련, "노동계의 반발과 재계등의 우려가 가라 앉은 다음에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임금및 단체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노조에 대한 업무조사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현장의 노사관계를악화시킬 소지가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