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법 시행령및 시행규칙 발표앞두고 업계 초긴장 감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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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법 시행령및 시행규칙 발표를 코앞에 두고 한의사와 약사들간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4일 보사부에 따르면 한약취급 약사의 시험과목수와 취급품목범위신설한약사의 이수과목등 약사법 하위법령안을 둘러싸고 첨예한 이해대립을 보여온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는 정부 발표일이 16일로 잡히자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대한약사회의 경우 지난 9일 회장단회의및 상임이사회를 열어 정책반.전략기획반.홍보반등 3개 대책반을 구성하는등 협회를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특히 약사회는 지난해 한약파동 때 한의사측에 맞대응해 장외강경투쟁과함께 약국문닫기등을 한 점이 국민들에게 오히려 비난을 샀다고 분석,이번엔 "이성적인 호소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대한한의사협회도 지난달 27일 이사회 결의문을 통해 "편파적인 약사법시행령과 시행규칙이 나올 경우 어떠한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강경입장을천명,보사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한의협은 정부의 발표직후인 16일 오후4시 서울힐튼호텔에서 전국규모의긴급이사회를 개최,정부안이 공평치 않다고 판단되면 "1달간 무료진료"등구체적인 항의전략을 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