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연료봉 교체때 추출물질 검증 용의 표명

북한은 핵연료봉을 교체할 때 추출되는 모든 물질을 한곳에 모아놓고 있으며 IAEA사찰단이 입회한 가운데 봉인해 추후 검증받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주창준 주중국 북한대사는 20일 북경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갖고 "현재 핵연료봉 교체작업이 진행중이며 앞으로 두달동안 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대사는 북한이 IAEA동의 없이 핵연료봉을 독자적으로 교체한 사실과 관련,"우리는 연료봉 교체시 추출된 모든 물질을 현재 한 곳에 모아 놓고 있다"고 밝히고 "IAEA사찰단의 입회 하에 이를 봉인한 뒤 핵물질이 비평화적목적(핵무기개발)에 사용되지 않았음을 직접 확인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