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안테나] 로이터 기자회견 영상공급싸고 일본서 논쟁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이 다음달부터 PC단말기를 통해 유럽지역에 기자회견 영상을 공급하는데 이어 일본에서도 사업을 시작할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이 서비스의 성격규정을 놓고 한바탕 논쟁이 벌어질 전망. 각미디어간 영역을 엄격하게 정해놓고 있는 일본은 로이터통신이 일본내에서 새 서비스를 개시하려할 경우 방송으로서 허가를 얻어야 한다는주장을 내세울 듯. 그러나 영국에서는 기자회견영상서비스가 통신사업으로 규정되어 있기때문에 해당국정부의 새로운 면허획득은 불필요한 것으로 로이터측은보고있다. 영국 등 유럽국가에서는 일반적으로 특정다수를 대상으로한 영상서비스는 통신사업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할때만 방송으로 간주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몇년전 통신위성방송이 출범할떼 통신과 방송의 영역을 놓고격렬한 논쟁을 벌인끝에 우정성이 일방적으로 방송으로 규정한 바 있는데로이터 통신의 영상서비스사업 진출을 앞두고 또 한차례 파란이 일 것으로보인다. 통신과 방송의 차이를 어디에 두느냐는 문제는 앞으로 광섬유 시대가 본격 등장하면 누구라도 자유스럽게 영상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오기 때문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