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구 부채증가율 3년째 `저축'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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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시가구가 여러 곳에서 꾸어 쓴 부채의 증가율이 저축증가율을 3년째웃돌았고 계를 이용한 저축이 가구당 1백만원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은 작년 10월말현재로 전국 74개도시 가구중 3천가구를 골라 조사해 23일 발표한 "93년 가계금융이용실태"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작년 10월말현재 가구당 평균저축액은 1천66만8천원, 부채보유액은 3백51만5천원으로 92년말에 비해 저축은 1백65만7천원 18.4% 증가했고 부채는 57만5천원 19.6% 늘어났다. 부채증가율은 91년부터 3년째 저축증가율을 웃돌았는데 이는 주택마련을 위한 외부차입이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된다. 저축기관별로 보면 은행을 포함한 제도금융권저축은 가구당 평균 9백22만8천원으로 전체의 86.5%를 차지해 제도금융권이 절대적인 저축수단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사채가 줄었음에도 계를 이용한 저축은 큰 폭으로 늘어 사채와계를 합한 사금융의 비중은 오히려 소폭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