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부설 중.고교 지원 크게 줄어...페교 속출

산업체가 근로자를 위해 부설한 중.고교가 진학증가와 제조업 취업기피, 경영난 등으로 인해 지원자가 격감하면서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77년 처음 설립돼 89년 중학교 10개와 고교 33개등 43개교에 달했던 산업체 부설학교는 지난 4월현재 중 1개교와 고 31개교등 32개교로, 특별(야간)학급은 1천4백4개학급에서 5백77개학급으로 크게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산업체부설학교 학생수도 야간학급을 포함해 지난 89년 12만5천97명에서올해는 3만9천1백58명으로 무려 69%나 감소했으며 이같은 폐교속출과 특별학급 축소로 인한 퇴직강요와 교사실직 등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산업체부설학교 폐교로 인해 82명은 공립학교특채, 타학교전보, 산업체취업등으로 직장을 옮기고 59명은 퇴직을 했으나 58명은 정원초과(과원) 상태로신분이 불안한 상태이며 앞으로 부설학교 과원교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