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도율 금액기준 0.15%...풍요속 빈곤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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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경기회복이 가속화되고 시중 자금사정이 매우 풍족한 데도도산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어음부도율은 사상최고 수준까지 치솟아 풍요 속의 빈곤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은행차입이 손쉬워진 데다 직접금융이 활발해 돈이 남아도는 대기업들과는 달리 제도금융권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한계에 부딪혀 잇따라 쓰러지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책이 시급한과제로 부각되고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전국에서 부도를 내고 은행당좌거래를 정지당한 업체는 모두 8백51개로 작년 같은 달의 6백68개에 비해 1백83개가 늘어났고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15%로 작년동기의 0.11%보다 0.04% 포인트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