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 임원 2명 줄여...경량경영 신호탄

한국투신이 27일 오전 열린 정기주총에서 송석민 부사장과 이태훈 상무 등2명의 임원을 퇴임시키고 이를 충원하지 않아 임원수가 종전의 8명에서 6명으로 줄게 됐다. 한국투신이 단임 임기가 만료된 송부사장과 이상무 등을 퇴임시킨 것은 투신업계의 ''최소한 1차 중임''관례에 비추어 이례적인 조치일 뿐만 아니라 후속 임원을 충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경량경영을 구체화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번 주총에서 역시 단임 임기가 만료된 박의준상무만 유일하게 연임됐고이덕희상무는 부사장으로 승진됐다. 부사장이 내부 승진된 것도 투신업계로서는 처음이다. 한편 비상임 이사로는 한양증권 이만기사장이 선임됐고 이날퇴임한 송부사장은 한국투신 고문으로 추대됐으며 이상무는 한투 계열사로 콘도사업체인 홍주개발 회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