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염백신을 어린이에게 장티푸스주사액으로 잘못 주사

27일 오후 4시쯤 제주시 화북동소재 "마아유치원"에서 뇌염예방접종을 받던 70명의 원생 가운데 30명의 원생이 제주시보건소측의 실수로 장티프스예방접종을 받은후 부효진, 효정(제주시 삼양2동) 어린이등 3명이 고열과 복통증세를 보여 제주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재순(33, 제주시 삼양동)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유치원에서 돌아온 이들 두 어린이가 고열과 함께 복통을 호소해 제주시 보건소에 신고했다는 것. 제주시보건소는 이날 예방접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티프스주사액을 뇌염백신으로 잘못 알고 주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