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대기오염 크게 악화...서울 부산등 강한산성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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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중 서울,부산,인천 등 대부분의 대도시에 강한 산성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대도시의 아황산가스 먼지 오존 그리고 이산화질소오염도 지난 3월에 비해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환경처가 발표한 4월중 대기오염도에 따르면 서울에 내린 비의 산도가 최고 수소이온농도(ph) 3.7을 기록했으며 부산지역도 최고 ph 4.5로 조사됐다. 또 인천과 울산지역에 내린 비 역시 최고치가 각각 ph4.7, 4.8인 강산성인 것으로 조사되는 등 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6대도시 모두 강산성의 비가 내렸다. 산성비는 음이온상태로 대기중에 떠있는 탄산가스 및 아황산가스가 비에 섞여 내리는 현상으로 심할 경우 토양산성화를 초래,직간접적인 산림피해는 물론 석조물및 콘크리트 건축물을 부식시키기도 하는데 통상 ph 5.6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