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 6명 타슈켄트 방문 .. 대통령전세기 동승 '배려'

김영삼대통령의 3차 해외순방때는 새정부출범후 처음으로 경제인들이대통령 전세기를 "잠시나마" 타게 된다. 6명의 경제인들이 모스크바에서 타시켄트로 날아갈때 이 노선에 한해 전세기를 탈수 있도록 청와대가 특별배려(?)를 했기 때문이다. 이들 경제인들은 김우중대우그룹회장 조석래효성그룹회장 구평회무역협회회장 장치혁고합그룹회장과 중소기업인인 왕호상동호인터내셔널사장 김윤식신동에너콤사장등 모두 6명. 이들은 당초 개별적으로 모스크바로 건너가 3일 현지에서 있게될 한-러경제인오찬에 침석한뒤 다시 민간항공기를 타고 타시켄트로 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노선을 뛰는 민간항공기의 출발시간이 새벽1시대 뿐이어서 청와대측은 특별히 낮시간에 출발하게 되는 대통령전세기에의 동승을 권유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의 순방외교에 도움을 주기위해 외유에 나선 나이많은 기업인들에개 꼭두새벽에 비행기를 타게하는 것은 도의가아니라는 판단아래 전세기 동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동승은 단순한 편의제공의 차원일 뿐"이라며 "대통령과의 동행이라는 개념과는 전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기업인들의 이 구간 전세기동승이 자칫 과거정권때와 같이"기업인의 대통령수행"이란 등식으로 비춰질까 매우 신경을 쓰는 눈치다. 이에대해 경제계에서는 "모두가 국가를 위해 하는 일인데다 이제 청와대와기업이 정치자금을 주고받지 않는다는 것은 천하가 다아는데 너무 형식에치우칠 필요가 없다"는 반응. 아울러 필요할경우 전세기를 타고 처음부터 동행하는 것이 더 바람직 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