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 입주가구의 탈출현상 심각해

[인천=김희영기자]분당,평촌등 수도권5개신도시에 입주한 가구들의 신도시탈출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내무부가 민주당 하근수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5개신도시는 입주가 시작된 91년 9월부터 지난3월까지 17만1천7백25가구 57만2천5백40명이 입주했으나 이중 16%인 2만7천4백7가구 8만2천4백15명이 서울등 다른지역으로 이주했다. 특히 이주자들의 87%인 7만1천7백20명은 서울 안양 부천등 또 다른 수도권지역으로 주거지를 옮겼으며 지방으로 이주한 사람은 1만여명에 불과했다. 분당의 경우 입주자 6만4천32백62가구 20만9천3백36명가운데 1만4천3백62가구 4만1천2백46명이 서울과 주변 위성도시로 이사를 해 5개신도시중 서울역류현상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