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선에 증기기관차 운행 재개...서울역-의정부간

디젤기관차 등에 밀려 지난 85년 모습을 감췄던 증기기관차가 오는 8월부터 서울역-수색-송추-의정부 구간에서 다시 운행을 시작한다. 철도청 관계자는 31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되살려주기 위해 증기기관차 운행을 재개키로 했다"며 교외선에서만 주 1-2회 정도 운행할 이 증기기관차는 5량의객차를 달고 주로 관광객들을 실어 나를 것이라고말했다. 철도청은 이 증기기관차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를 위해 철도청은 중국의 기관차제조업체인 장춘기차공창과 지난 4월 36만6천달러(약 3억원)에 증기기관차 1량을 구입키로 계약을 체결,오는 7월 인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