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선 폐지로 망원동.합정동 주민 2만여명 불편

서울 마포구 망원1,2,합정동에 거주하는 2만여명의 회사원과 학생들은 지난해 8월 중순부터 10개월째 출근, 등교시간을 30~40분씩 앞당기고 있다. 지난해 8월10일 서울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면서 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이용하던 331번 버스를 "출퇴근 시간외에 승객이 적고 마을버스로 대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없앴기 때문이다. 주거밀집지역인 망원동유수지 부근에서 출발해 합정동과 공덕동 로터리를 거쳐 정릉을 오가던 이 버스가 없어진뒤 주민들은 마을버스를 타고 합정동로터리로 나가 다시 시내버스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버스로 등하교하던 2천여명의 신수중, 서울여중고, 동도중고, 광성중고생등이 이제는 마을버스를 타고 나가 다시 신촌로터리로 우회하는 시내버스를 타야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