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수출/입 모두 3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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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기상승과 함께 수출과 수입이 모두 3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세를나타냈다. 1일 상공자원부는 4월중 수출은 78억8천9백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17.0% 증가했고 수입은 84억5천만달러로 21.6%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수입은 지난91년7월(31.7%)이후 34개월만에, 수출은 91년10월(25.6%)이후31개월만에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따라 4월중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5억6천1백만달러의 적자를 냈고1~5월중 누적적자는 전년동기보다 14억7천8백만달러 많은 35억7천1백만달러에 달했다. 올들어 5월까지 수출은 작년동기대비 12.0% 증가했고 수입은 15.7% 늘었다. 수입이 이같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국내경기호조로 시설재와 수출용부품등 자본재수입이 20%이상 증가하고 있는데다 소비재수입도 꾸준한 신장세를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상공자원부는 분석했다. 특히 산업용전자기기 수입의 경우 5월들어 24일까지 65.6%의 증가율을 보였고 중전기기(55.2%) 정밀기계(39.7%) 일반기계(31.9%) 전자부품(30.7%)등의 수입도 30%이상의 가파른 신장세를 기록했다. 수출은 철강 섬유 컨테이너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호조를 보였고 특히전자.전기는 30%안팎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대만에 대한 수출회복에 힘입어 대개도국 수출증가율이 30%에 육박했고 대선진국 수출도 10%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정덕영상공자원부 무역국장은 "올들어 수입의 큰폭 증가는 수출용 부품등자본재 수입신장이 주도하고 있어 내용이 건실한편"이라며 "수출과 수입이동반확대되는 추세는 올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