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민,핵폐기물장 설치 반대 시위 5일째 계속

핵 폐기장 설치를 반대하는 울진군민들의 시위가 1일 오전 원남면을시작으로 죽변-서면 등지에서 벌어져 연 5일째 계속됐다. 이날 오후 3천여명의 주민들이 강릉-포항간 국도 곳곳을 점거하거나 지나가는 차량을 세우는 방법으로 통행을 막고 일부는 면소재지 거리를 검거한채 핵폐기장 설치 반대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울진여고와 울진종고생 1천5백여명도 오후 2시께 울진읍 3거리 앞 7번 국도를 점거하고 "피와 땀이 어린 울진을 지키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연좌농성을 벌였으며 울진읍 주민들은 시위 학생들에게 음료수와 빵을 제공하고 폐기장 설치에 대한 항의 표시로 2백여개 점포의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