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날프라스틱 서울공장에 대형화재...소방대원 1명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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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5시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630 내셔날프라스틱 서울공장 3층 제품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2천3백25평중 1천여평을 태워면서 계속 번지고 있다. 이날 화재로 진화 작업중이던 소방대원 허기범, 임종준, 홍찬희, 장현주씨등 4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중 1명이 숨졌다. 불이나자 소방서측은 소방차 35대와 소방대원 1백60여명을 동원 진화작업을 폈으나 창고안에 가정용 플라스틱서랍장과 의자등 인화성 물질이 잔뜩 쌓여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화재가 난 공장창고 바로 옆 지점에 (주)미원공장의 벙커시유탱크와 화공약품을 쌓아둔 창고가 15m가량 떨어져있어 소방서 측은 불길을 잡으려고 시도하고있으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부터 창고에서 전기공사를 벌였다는 공장관계자의 진술에 따라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불이 난 내셔날프라스틱은 지난 65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국내굴지의 프라스틱 제조업체로 서울공장의 연건평은 3천4백여평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