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염예방주사 맞은 여중생 20여일째 혼수상태

울산시 남구 신정동 울산서여중 3학년 최지혜양(15.울산시 남구 신정3동 450-20)이 학교에서 일본뇌염 예방주사를 맞은 뒤부터 쇠약증세를 보여오다지난달 14일 쓰러져 병원에서 20여일째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최양의 담임선생 조명심씨(여.37)에 따르면 "지난 4월4일 학교에서 울산 남구보건소로부터 집단으로 뇌염예방주사를 맞은 후부터 최양의 눈이 충혈되고몸에 기운이 빠지는 증세를 보이다가 시험기간이 지나면서 차츰 증세가 심해지더니 지난달 14일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 최양은 울산 동강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증세가 더욱 심해져 지난달24일 부산의 백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백병원측은 지난 30일 최양의 가검물을 채취해 부산 보건환경연구원에 일본뇌염감염여부를 의뢰해 놓고 있는데 병원관계자는 "현 증세로 보아서는 일본뇌염증세와 유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