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시가지모형 전시 대학생 2명 긴급구속...보안법 적용

전남경찰청은 4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제2기 출범식과 관련,조선대 교지 ''민주조선'' 전편집위원 김연식양(22.환경공학과 3년)과 이현화양(20.생물학과 3년)등 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김양등은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조선대에서 있은 한총련 출범식 기간에''통일의 광장''이라는 전시장을 설치하고 북한의 평양시가지 모형과 만수대의사당, 류경호텔 등 북한 선전 조형물과 김일성 항일 투쟁사를 소개하는 패널등을 제작, 전시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이 한총련의 이적/용공성에 대한 전면수사 방침을 밝힌뒤관련 학생이 검거돼 사법처리된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한총련 핵심간부들은 물론이고 선전조형물을 제작/전시했거나 이적/용공성 유인물을 제작하는데 관여한 학생에 대해서도 전원 검거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