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대북한 제재 불가피"...김삼훈 핵전담대사

김삼훈 외무부핵전담대사는 8일 "북한이 핵투명성을 보장하기위한 획기적 조치를 내놓지 않는 한 국제사회의 제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안보리 대북제재 논의를위해 미국과 유엔을 방문하고 이날 귀국한 김대사는 김포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을 제재하기위한 추진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사는 또 "한.미.일 3국간 협의가 잘되고 현재 3국간에 대북제재 준비가 잘돼가고 있다"며 "일본이 다소 미온적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중국의 태도와 관련, 그는 "대북제재에 명시적으로 반대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유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우리와 같은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사는 이어 "지금은 제재과정의 시작이기 때문에 당장 조급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