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지뢰밭속의 산삼

요즘 주식투자는 마치 지뢰밭 속에서 산삼을 찾는 것과 같이 어렵다. 예전에는 지뢰지대가 펼쳐지면 산삼은 거의 없고 모두 지뢰 뿐이었으며 산삼지대에 들어서면 지뢰보다는 산삼이 훨씬 많았기 때문에 투자가 상대적으로 쉬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지난해 실명제의 실시와 함께 증시의 기관화 현상이 본격화되면서 "지뢰밭속의 산삼장세"가 시작되었다. 분명히 산삼이라고 확인되는 순간 지뢰로 변해서 터져 버리곤 했다. 이러다 보니 옆에서 "심봤다"는 소리에 조급해져 버린 것이다. 이제는 3년만기 적금을 붓는 자세로 산삼이 될 지뢰를 찾아봄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