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자동차 대중국 수출계약 정식 체결

한국과 중국간에 한국산 자동차의 정식 수출계약이 체결된다. 또 한국과 중국은 97년까지 양국간 교역규모를 3백억달러로 늘려가기로 합의했다.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과 방한중인 오의 중국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9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한.중통상장관회담을 갖고 앞으로 두나라가 상호 교역장벽을 완화하고 불필요한 통상마찰의 소지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지난해 90억달러 수준이던 양국 교역규모가 97년에는 3백억달러로 균형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합의했다. 중국측은 특히 중국내 영업환경 개선과 관세인하, 비관세 장벽의 제거에 노력키로 했다. 양국은 교역규모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상호 무역사절단 파견과 전시회 및 상담회 개최 등의 실질적인 노력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함께 중국측은 이번 회담에서 대우자동차와 중국기계 진출구총공사 양자간에 한국산 자동차 5천대와 중국산 옥수수, 기계 부품등을 구상무역형태로 교환하는 수출입계약을 체결키로 결정했다. 이번 자동차 수출계약은 한국산 자동차가 중국에 처음으로 공식 수출되는 것으로, 이를 계기로 앞으로 자동차의 대중수출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