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동향따라 안보리 대응방안 결정"...한외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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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주 외무장관은 9일 상오 북경의 영빈관인 조어대에서 첸치천 중국 부총리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에 관한 대책을 논의하고 이에 관한 양국간의 의견을 조정한다. 한승주 외무장관은 8일 저녁 북한핵과 관련, "중국은 앞으로 며칠동안 북한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유엔 안보리에서의 대응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첸치천부장과 북한핵문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8일 저녁 뉴욕으로부터 UA 853기 편으로 급거 북경으로 날아온 한장관은 북경 수도공항에서 한국특파원들과 회견을 갖고 "중국도 북한에 대한 제재방안을 강구중인 한-미-일 3국간 합의가 합리적이기 때문에 이를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으로 믿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