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남아권 외교에 박차

북한이 최근 라오스와 경제협력 협정을 체결하는등 동남아권 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9일 아사히 신문이 하노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강성산 총리등 정부대표단이 지난 6일 라오스를 방문,경제과학기술협력 일반협정을 조인했다고 전하고,이 협정에는 외화벌이를 위해 북한 노동자를 라오스에 파견,목재벌목을 할 수 있는 노무협력도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작년의 최고인민회의 대표단 방문에 이어 올 3월에는 노동당 대표단(단장 황장엽 당비서)도 라오스에 파견,경제협력에 대한 구체적 협의를 계속해왔다. 라오스 외에도 북한의 대동남아 외교는 작년 가을부터 활발히 전개돼 올들어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베트남을 방문한 바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