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화물열차의 사유화차 전환놓고 철도청/차량업계간 마찰

철도청이 컨네이너 화물열차를 사유화차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현재 기종보다 사양이 크게 다른 고속중량열차로 제작해 달라고 일방적으로 통보,사유화차 운영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9일 철도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철도청은 올해 총 1백96량의 컨테이너 사유화차를 제작해 내년부터 운영한다는 게획아래 대한통운,삼익종합운수,한진 등 5개사가 화차를 제작,운영할 수 있도록 승인했는데 이 과정에서 현재 최고시속 90km,하중 56t의 컨테이너 사유화차를 시속 1백20km,량당 하중 66t에 달하는 고속 중량열차로의 전환을 원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사유화차 업체들의 모임인 철도물류협회에 통보 했다는것. 철도청은 고속 중량열차로 대체될 경우 현재보다 속도가 33%정도 빨라져 현행 경부간 7시간의 운행시간을 2시간 정도 단축시킬 수 있고 컨테이너 수송능력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