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상승등 악재 겹쳐 해외증권 발행조건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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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상승과 북한핵긴장고조등으로 최근 해외증권의 발행조건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 2.4분기중 발행된 해외증권의 평균표면금리는1.6%로 1.4분기의 0.15%에 비해 1.45%포인트가 올랐으며 1.4분기중 25%이던평균프리미엄도 15.5%로 9.5%포인트가 하락하는 등 발행여건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연초까지만해도 상환보장수익률이 없이 발행되던 해외전환사채(CB)도최근 한보철강이 해외CB를 8.56%의 상환보장수익률로 계약을 체결하는등2.4분기중 평균 상환보장수익률이 4.89%에 달한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미재무성증권(5년물)금리와 리보금리(6개월물)가 각각 6.76%,5.0%로 연초에 비해 1.45%,1.5%가 상승하는등 미국의 금리가 오른데다 북한핵문제등으로 한국물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아시아 주요 기채국의 공급물량이 늘고있고 올 한해 15억달러로 예정되는 우리기업들의 공급물량증가등으로 앞으로도 발행조건악화및 수요부진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