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획부, 창설 33주년 맞아

김덕 안기부장은 10일 안기부 창설 33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북한핵개발이라는 심각한 사태에 직면한 현시점에서 최대의 국가적 당면과제는 북한의 오판에 의한 돌발사태 발생의 가능성"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해 완벽한 대비 테세를 갖춰줄 것을 부원들에게 지시했다. 김안기부장은 기념사에서 21세기를 맞아 안기부가 국제경쟁력있는 선진정보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문화 효율화 과학화 국제화등 4가지를 부운영방향으로 제시하고 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확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기부는 창설 33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청사에서 기념식을 갖고 장기 근속직원 및 유공직원들을 포상했다. 지난 61년 6월 10일 중앙정보부로 창설된 안기부는 81년1월 1일 국가안전기획부로 개칭됐으며 93년 문민정부출범을 계기로 정치관여에서 탈피,본연의 대북 대공정보기관으로 변신하기위한 개혁작업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