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새행장에 장명선씨 선임

외환은행은 10일 오전 본점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새 은행장에 장명선 캐나다 외환은행장(60)을선임. 또 한기영 심사부장(53),이일우 강남본부 부본부장(56)등 2명을 신임이사로 선임했다. 그러나 이날 이사회는 한국통신 주식 조작사건으로 사퇴한 김연조 전전무의 후임을 선임하지 않았으며 다음에 다시 이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장명선 신임행장은 취임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통신 주식사건으로 실추된 공신력을 되찾고 직원들의 사기를 회복하는데 우선 주력하겠다"면서 "조만간 전직원의 의견을 수렴,자본금 증자, 금융전업그룹 진출을 위한 준비와 완전 민영화등 외환은행의 당면과제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