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 수출 급증...5월까지 4천7백만 달러

김치와 호박죽등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1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가공식품 수출실적은 모두 4천7백46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실적 3천8백99만달러를 22% 정도 웃돌았다. 품목별로는 김치 수출액이 1천30만달러로 지난해(3백97만달러)의 2.6배나 됐고 호박죽도 4백20만달러로 작년실적(2백74만달러)을 53% 넘어섰다. 또 지난해에는 수출실적이 전혀 없던 팥 앙금(8백만달러),절임류(3백83만달러),차(2백43만달러),쌀 누룽지(1백40만달러)등 7개 품목도 새롭게 수출대열에 합류했다. 농림수산부는 미국,일본 등지의 교포와 현지의 미식가들을 대상으로 수출이 늘고 있어 올해 농산물 가공식품 수출액은 연말까지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