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육류무역장벽에 강력 대응키로...미정부

[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행정부가 미국산 돼지고기와 쇠고기등 육류에 대한한국의 무역장벽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기로 했다고 저널 오브 커머스가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정부가 규정개정을 이유로 미국산 냉동돼지고기 소시지를 통관시키지 않는 것이 한미통상관계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전하면서 미무역대표부(USTR)는 이번주중 미농산물단체들로부터 현재 한국과 교역중인 77개 농산물품목에 대한 미업계의 불만을 접수, 오는 21~22일 열리는 한미경제협의회에 이를 제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업계관계자의 말을 인용,한국정부가 긍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미행정부가 한국을 수퍼301조 조사대상에 포함시킬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의 육류제품에 대한 유통기간규정은 국제기준보다 훨씬 높아 실질적으로 미국산 육류제품의 대미수출을 가로막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