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궁궐등 현판 1백51점 공개...서울시

창덕궁에 풍각(창고의 일종)에 보관돼 오던 조선조의 궁궐,전각,관청등에 걸려졌던 각종 현판 1백51점이 공개됐다. 서울시는 문화재관리국 이정섭 문화재전문위원과 한림대태동고전연구소 임창순소장의 고증을 거친 현판 1백51점을 공개,14일부터 30일까지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한다. 현판들은 궁궐,관청등이 각종 재난과 외침에 의해 파괴되면서 간신히 보존되거나 건물이름이 바뀌면서 내려진 것들로 조선조 임금의 시문,명령등을 비롯,당시의 관청명등 희귀본들이 포함돼 있다.현판들은 특히 필자를 알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나 필자가 밝혀진 것 중에서는 임금들이 직접 쓰거나 쓴 것으로 추정되는 어필이 47점이다. 문화재 전문위원 이씨는 "이번에 공개된 현판들은 임금이나 명필들이 쓴 것이 대부분으로 당시의 서예,건축,문양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사료로서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