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채권시장 거래 침체 심화
입력
수정
기관투자가들이 올들어 주식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통화관리에 대한 우려까지 작용,채권시장참여에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이달들어 채권시장의 거래침체가 심해지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이날까지 장외에서 거래된 채권거래량은모두 3조2천7백67억원어치로 영업일수기준으로 하루평균 3천6백40억7천8백만원어치가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들어 가장적은 것으로 지난달까지 하루평균채권거래량이 6천억원대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고 거래가 가장 부진했던 지난4월의 5천5백96억원에 비해서도 턱없이 적은 것이다. 지난1월에 6천8백86억원이나 됐던 하루평균채권거래량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들어 기관들의 소극적인 태도가 강화됨에 따라 이같은 채권시장의 침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기관들이 주식시장참여에 치중하고 있는데다 통화관리에 대한 우려가사라지지않고 채권수익률도 옆걸음질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전문가들은 "기관투자가들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자금시장에 대한정부당국의 태도를 주시하고 있다"며 "기관들의 관망추세는 당분간 이어질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