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승려대회때 공권력 투입 유감표시...최형우 내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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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내무장관은 16일 오전 9시40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종 총무원청사를 방문, 총무원장인 탄성 스님과 환담하고 지난 3.29 법란과 4.10 전국승려대회시 정부의 공권력 투입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최장관은 이날 탄성 스님과의 환담에서 "유사 이래 불교는 나라를 지키는 호국종교로서의 역할을 맡아왔다"고 전제한 뒤 "대자대비한 불교정신에 입각해 불행했던 과거는 모두 이해하고 불교개혁을 위해 정부와 불교계가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탄성 스님은 "대통령의 사과와 최장관의 사퇴가 아직도 거론되고 있지만 이미 지나간 이야기고 다시는 불행한 사태가 없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