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기술도입 늘리는 등 민간차원 한-일산업협력 적극 추진

전경련은 자동차 전자 조선 철강 석유화학등 엔고에 따라 일본의 경쟁력이약화된 산업을 중심으로 대일기술도입을 늘리고 중국등 제3국 공동진출을구체적으로 모색하는등 민간차원의 한.일간 산업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이를위해 구체적인 한.일간 산업협력방안을 마련, 오는7월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양국 민간경제계의 기업경영간담회에서 일본측에제시하기로 했다. 17일 전경련은 7월14일부터 16일까지 한.일양국의 재계중진들이 참석하는제1차 한.일기업경영간담회를 열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일 기업경영간담회는 양국간 실질적 산업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작년10월 전경련과 일본 경단련이 개설키로 합의한 민간경제계의 협력창구로 강진구 삼성전자회장과 쿠수카와 토루 후지종합연구소소장이 각각 양측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1차회의에는 한국측에서 강진구위원장을 비롯, 현대자동차 금성사대우조선 포항제철등 20여개 주요기업대표가 일본에서는 쿠수카와위원장과신일본제철 히타치조선 일본전기 동경전력 이토추상사 미쓰비시중공업등13개 기업관계자가 참여한다. 전경련은 이번 회의에서는 작년10월 "전경련.경단련 합동회의"에서 거론됐던 엔고로 일본의 경쟁력이 약화된 산업을 중심으로 일본의 대한기술이전확대와 중국등 제3국 공동진출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측은 정부관계자들이나 회장단간 회의와 달리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인만큼 기술이전과 제3국공동진출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기술이전대상분야와 제3국공동진출관련 프로젝트를 마련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