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완희 <미국 국제기술평가회사 사장>

"현재의 국제경제 여견하에서 국제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해서 외국의첨단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91년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첨단기술의 발굴 평가 알선을 위한 국제기술평가회사를 설립하고 최근 한국지사를 낸 김완희사장은 이제는 필요불가결한 선진 첨단기술을 무분별하게 도입하는 차원을 벗어나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30여년간 모두 63억 달러에 상당하는 선진기술을 도입하였으나 그중70% 이상은 중복 도입했거나 국내에서 자체개발된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김사장은 "도입 기술의 5%만이 우리의 산업 선진화에 기여했을뿐"이라며기술을 도입하는데도 면밀한 고찰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첨단기술 보유업체와 국내 기업과의 중개역학을 하는 이회사는이미 1백개 기술의 국내도입을 추진했고 현재 4백개 기술에 대한 상담을추진중에 있다. 김사장은 최근 미국의 첨단기술 보유 업체들이 특별히 한국 기업체와의기술협력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사장은 "미국내에 벤처 캐피칼이 급격히 격감했고 한국으로 이전할경우 저렴하게 양산할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이유를 들었다. 또 기술이전을 통하여 그기술을 표준화시키고 필요한 운영자금및 개발자금을 조달코자 하는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히타치 도시바 소니사같은 업체들은 실리콘밸리의 첨단기술을도입하려고 각사별로 이지역에 기술도입을 위한 회사를 차리고 있을 정도라는 것. 현재 미국이 팔려는 기술은 통신 환경 전자 컴퓨터 반도체등 분야로대체로 우리가 사려는 것과 비슷하나 기술차이가 심해서 맞추기가 어려운실정이라고 김사장은 토로했다. 김사장은 콜롬비아대교수(전자및 컴퓨터공학)를 역임하고 전자공업진흥회장 전자신문발행인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