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장기금리 미국 앞질러...미국 해외교 불확실원인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외교적인 노력의 결과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미국의 금융자본이 대거 독일등 유럽으로 몰리면서 독일의 장기금리가 미국을 앞지르고 달러화에 대한 마르크화의 환율이 대폭 상승하고 있다고 유럽금융관계자들이 17일 밝혔다. 지난달 하순 미국의 10년만기 국채금리보다 0.9% 포인트 낮았던 독일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나타내기 시작,17일 미국금리를 상회하게 됐다고 이 관계자들이 전했다. 또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날 1달러당 1.63마르크대에서 마감됐던 마르크화는 이날 1.60마르크대까지 상승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