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 정부 담화문 발표에 '비상회의'

전국기관차협의회(의장 서선원)는 철도파업 움직임과 관련,정부가 20일 내무,법무,노동,교통부 등 4부 장관 명의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자곧 비상대책위원회를 갖고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전기협 관계자는 정부의 담화문 발표직후 "현재 비상대책위를 소집,정부의 담화문 내용에 대한 토의를 벌이고 있다"며 "전기협의 공식 입장은 오후 1시30분 교통부 기자실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 담화문은 전기협의 철도 파업을 부추기는 내용들 뿐이라는 것이 현재의 분위기"라고 전하고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 대해 전기협은 조금도 두려움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