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 미국내 판매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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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자동차의 미국내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1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5월중 현대자동차의 미국내 판매대수는 1만1천7백95대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0.9%가 증가했다. 또 올해부터 미국시장에 진출한 기아자동차도 5월중 1천10대를 판매, 미국시장 판매실적이 지금까지 모두 3천5백93대에 이르렀다. 현대자동차의 판매실적이 이같이 급신장하고 있는 것은 미국내 경기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 2-3년간의 적극적인 현지 홍보를 통한 이미지 개선 노력이 올해부터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무공은 미국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그동안 억제돼 온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수요가 계속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도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는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