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경제협의회 22일 개최...자동차 관세 문제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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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은 22일(한국시간) 워싱턴에서 한미경제협의를 열고 미국산 자동차 관세문제등을 협의한다.박건우 외무부 차관과 조안 스패로 미국무부경제차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수입 자동차 관세문제를 둘러싸고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이미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이 현행 10%인 관세를 낮추지 않을 경우 오는 9월경 슈퍼301조를 적용될 수도 있다고 경고해놓은 상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가 최근 한승주 외무장관과 김철수 상공장관에게 서한과 여러 경로를 통해 관세인하를 촉구하는 한편 슈퍼301조 발동을 시사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관세인하 *특별소비세인하 *형식 승인 간소화 *광고제한 철폐 등 4개 항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