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시가스 15% 값인상에 수용가들 반발...대전

[대전=이계주기자]대전지역 도시가스공급업자인 (주)충남도시가스가 가스공급가격을 오는 7월1일부터 15%정도 인상키로하자 수용가들이 반발하고있다. 충남도시가스측은 가격인상요인에 대해 현재의 공급가로는 시설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할수없어 가스공급가격을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수용가들은 "지금도 서울지역 가스공급가격보다 1제곱미터당 10원정도가 비싼데 가격을 더 올리는 것은 시설투자비를 수용가에게 전가시키기 위한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충남도시가스는 지난해 7월부터 도시가스를 서울지역보다 10원정도 비싼 1제곱미터당 2백64원47전에 공급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와관련,오는7월말까지 공인회계법인의 감정을 거쳐 최종가격을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시설투자비를 수용가에 부담시키려는 충남도시가스측과 심한 마찰이 예상된다. 한편 대전시에는 10만2천가구가 도시가스를 사용하고있는데 1가구당 4~5인기준으로 6만~7만원의 가스를 사용,(주)충남도시가스측의 요구대로 인상되면 가구당 1만원정도의 추가부담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