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체, 90%가 기술자 미확보

서울에 있는 전문건설업체 90%가 법적으로 반드시 채용해야할 건축,토목기사등 기술자를 고용하지 않은채 기술자격증 명의만 빌려 불법으로 면허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24일 서울지역 전문건설업체 3천8백78개가운데 3천4백73개가 기술자 채용에 대한 법적 기준(5명이상)을 지키지 않고 있음이 감사결과 지적됐다며 각종 공사에 부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기술자 1만6천6백여명을 확보하지 않은채 다른 건설업체,건축사사무소,정부투자기관,각종협회,연구기관등의 기술자격증 소지자 1만2천6백여명에게 돈을 주고(1인평균 연간 5백70여만원)자격증을 빌려 면허를 받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