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주말 넘길 경우 업계 수출 크레임 우려

철도파업이 주말을 넘길 경우 수출상품의 선적지연에 따른 클레임으로 업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월간 수출의 35% 정도가 월말 마지막 1주일동안에 이뤄져온 관례에 비추어 파업이 내주까지 계속되면 이달 수출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5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철도 파업전날인 지난 22일까지의 수출은 47억8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 증가했다. 상공부는 6월 수출이 약 8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중 35% 정도인 28억달러 정도가 마지막 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철도에 의존하는 수출입용 컨테이너는 의왕-부산, 동산-부산간 하루 9백40TEU(20피트 컨테이너)로 열차 편도 기준 30회 운송량에 해당하지만 철도파업 첫날인 23일의 경우 컨테이너 수송에 배정키로 했던 18편이 한편도 운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