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단대천 복개공사장서 상수도 수도관 터져

25일 0시30분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성남지원 앞 단대천 복개공사장에서 4백mm 상수도 송수관이 터져 금광.은행동 일대 주택가에 수돗물 공급이 7시간 동안 중단됐다. 이 사고로 송수관에서 수돗물이 1백여m 상공까지 솟구쳐오르면서 10여m 떨어진 하광현(37)씨 소유의 4층 건물과 봉화숯불갈비(주인 문봉화.33) 건물의유리창 30여장이 깨지고, 4층 건물에 세들어 있던 양말공장과 수예점 가정집에 물이 쏟아져들어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주)태영이 이날 낮 단대천 복개공사를 위해 터파기 작업을 하고 나서 송수관을 그대로 방치하는 바람에 수압을 견디지 못한 송수관의 이음매가터져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주)태영과 성남시는 직원 30여명으로 긴급 복구반을 편성해 이날 오전 7시까지 송수관 밸브를 잠근 뒤 이음매 보수작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