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부적절 수산물 수입 급증...부적합판정 84%로 늘어

우루과이라운드 타결 이후 수산물 수입개방폭이 늘어나면서 수입업자들이 식용으로 부적당한 수산물을 무분별하게 들여오다 적발,수입불가 판정을 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국립수산물검사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15일까지 검사실적을 기준으로 한 수산물 수입량은 모두 9만1천5백25t(2억1천3백46만9천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9천8백81t(1억1천9백33만4천달러)에 비해 53%, 금액으로는 79%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립수산물검사소가 중금속이나 생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해 사람이 먹기에 부적합하다고 판정을 내린 수입수산물은 1천4백1t(4백17만5천달러)로 전체 수입량의 1.5%(금액 2%)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