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노조간부 5명 검거키로...대검 공안부

대검 공안부(최환 검사장)는 28일 불법 분규업체에 대해서는 강력 대처한다는 방침하에 불법파업을 주도한 부산 한진중공업 조길표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5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 농성장에 금명간 경찰력을 투입토록 관할 부산지검에 긴급 지시했다. 검찰은 또 메리놀 병원등 부산지역 사업장의 불법파업을 배후 조종한 혐의로 부산 양산지역 노조연합회 의장 문영만씨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28일 부분파업에 이어 29일 전면파업을 선언한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금까지 불법파업으로 볼만한 증거가 없어 파업주동자에 대한 사법처리 및 공권력 투입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