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유분 내수가 인상폭 싸고 수급업체들 '신경전'

나프타값 상승에 따른 기초유분 내수가의 인상폭을 둘러싸고 수급업체들이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원가인상요인을 반영, 기초유분의 올 3.4분기 내수가를최고 t당 70달러(22.5%)까지 인상하려는 한양화학 유공등 생산업체에 맞서 수요업체들이 점진적인 가격인상을 강력 요청하고 있다. 국내최대 프로필렌판매업체인 한양화학은 내달부터 프로필렌의 내수가를t당 3백80달러로 2.4분기의 3백10달러에 비해 70달러 인상하겠다고 일부수요업체에 통보했다. 한양은 2.4분기중의 나프타값인상분(t당 20달러이상)을 원가에 반영하고큰폭으로 뛰고있는 국제가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같은 가격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유공도 2.4분기중 동서석유화학과 대한유화에 공급한 가격에 비해 50달러 오른 3백80달러선에 프로필렌을 내수공급할 방침이다. 국내수요업체의 도입가에 기본적으로 연동시켜온 그동안의 관례를 감안할때50달러상당의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유공측 설명이다. 대한유화는 이달분 수요물량 5천t을 최근 t당 3백60달러선에 일본으로부터들여왔었다. 대림산업은 나프타값 상승에 따른 원가인상요인을 반영, 월 1천t에 이르고있는 에틸렌내수공급물량의 3.4분기가격을 2.4분기가격 2백90달러에 비해 40-50달러정도 인상할 움직임이다. 유공도 채산성 회복을 겨냥, t당 3백40달러를 유지해온 에틸렌내수가를내달부터 20달러이상 인상할 움직임이다. 생산업체의 이같은 가격인상 움직임에 맞서 프로필렌수요업체들은 급격한가격인상이 몰고올 충격을 감안, t당 가격을 3백50-3백60달러선으로 맞춰주도록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