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식힌 정상회담 낭보...실향민들 부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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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에서 28일 날아온 남북정상회담 개최합의라는 꿈만 같은 낭보는 지하철과 철도파업 등으로 어수선한 나라 전체를 벅찬 흥분으로 들뜨게 했다. 국민들은 정상회담개최날짜가 7월 25-27일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통일조국으로 가는 역사적인 첫걸음이 시작됐다며 가슴부푼 기대감을 표시했다. 특히 고향을 이북에 둔 실향민들은 "생전에 고향에 갈수 있다는 희망에 가슴이 벅차오른다""믿어지지 않는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국민들은 이같은 환영과 함께 사상 최초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정상이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이산가족재회 남북경제협력등 통일로 가는 실질적인 디딤돌을 마련해야 한다고 나름대로 의견을 제시했다. 경제계도 이날 합의에 대해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명하고 남북간 긴밀한경제협력방안을 이끌어낼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