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의균 <경영컨설턴트협회 초대회장>

"경영혁신부문 품질혁신부문 마케팅.물류혁신부문등 각분야 전문가들이힘을합쳐 각자의 경륜과 경험을 살린다면 미국 일본등 외국컨설팅사들의시장잠식으로부터 우리 컨설팅시장을 충분히 지켜낼수 있다고 봅니다.외국의 선진노하우에다 한국적 민족성과 문화를 가미해 우리실정에 맞는경영진단기술로 승부를 걸겠습니다" 지난 25일 전문컨설턴트 99명을 발기인으로 출범한 한국경영컨설턴트협회초대회장 오의균씨는 한국적 특성을 바탕으로한 토착화된 컨설팅기법으로 이협회를 대외경쟁력 있는 단체로 발전시키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협회를 구성하게된 배경은. "현재 국내에 1백30여개 산업교육기관이 난립해 있다. 하루에도 4-5개컨설팅사들이 사업을 시작하고 문을 닫고 한다. 거대자본과 노하우를 가진 외국사들과 경쟁하기엔 규모면에서 국내업체들이 영세성을 면치못하고 있다.각자가 전문성을 살리고 활동영역을 넓혀 국내시장을 스스로의 힘으로 지키기 위해서다" -사업영역및 조직구성은. "경영진단 품질관리 생산성향상 마케팅.물류부문 기술개발 의식개혁등모든 컨설팅분야가 우리의 사업영역이다. 원로컨설턴트로 구성되는 자문위원회산하에 각부문의 전문인력을 배치, 적합한 인원을 적합한 분야에투입하게끔 조직을 구성했다" -국내업체와 외국계 컨설팅사를 비교한다면. "맥킨지 보스톤등 미국 컨설팅회사들은 추상적인 경영전략에 강점이있지만 세부적이고 기술적인 면에서는 일본업체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러나일본업체들도 우리의 민족감정과 정서를 반영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결국우리의 강점은 국내기업의 특수한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는것이다" -우리기업의 경영상 문제점은. "일부 기술력을 세계와 경쟁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인적관리에서는낙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업의 성장에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것은 결국 사원들이다. 그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개발하는 것이 우리기업의 과제라 생각한다.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국내기업의 유일한 무기는 바로 인력이다" -앞으로의 사업계획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차별화하는 전략을 쓰겠다. 대기업에게는 정상적인비용을 청구할 것이다. 그러나 경영혁신의지는 강하지만 자금이 부족해경영진단을 받지 못하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을 위해 사업규모를 감안, 적절한비용을 청구할 생각이다. 중소기업의 성장이 대기업의 발전과 국민의 경제수준향상과 직결돼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