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집 33% 육수 불결...서울시, 32곳 영업정지 처분

서울시는 지난 11~12일 시내 냉면 취급업소 94곳의 냉면육수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3분의1인 32곳의 냉면육수가 대장균이 나오거나 맛과 냄새에 이상이 있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업소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공항가든(강서구 방화2동 620), 효령가든(서초구 방배동 984), 반포회관(" 반포동 107), 래팡가든(강남구 논현동 66), 느티나무집(송파구 석촌동1) 등 32곳에 대해 7일간 영업정지처분을 내리고 제일가든(중구 무교동 31) 등 2곳에는 시정지시를 내렸다. 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소에 대해서는 다시 냉면육수를 수거해 검사하기로 하고, 구청별로 이번 검사대상에서 제외된 냉면업소들의 육수도 수거해 검사하도록 지시했다.